구글 SEO를 반드시 해야하는 이유 3가지


구글 SEO 후진국 대한민국

구글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 엔진 최적화)는 온라인 검색을 활용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적용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기본기입니다.

참고로 구글의 글로벌 검색 점유율은 90%를 상회하므로 SEO = 구글 SEO라는 공식으로 이해해도 무방합하나,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네이버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어 글로벌 표준(?)과는 상당히 다른 상태이며, 이로인해 구글 SEO 관점에서는 후진국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구글 SEO에 대한 설명을 위해 몇가지 부연설명이 필요한 상황인 점 미리 안래드리며,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본 포스팅이 불편하신 불들도 일부 있을 수 있어 이 점에 대한 양해의 말씀을 드리며 반드시 구글 SEO를 해야하는 3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으며 각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국내 검색엔진에서 구글의 점유율 상승
  • 건강하지 못한 국내 검색환경
  • 자산으로써의 가치

국내 검색엔진에서 구글의 점유율 상승

아래 이미지는 2015년 1월부터 2022년 9월(현재)까지 국내 검색 엔진 점유율 트렌드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대한민국 검색 엔진 점유율(출처 : 비즈프링드렌드)
대한민국 검색 엔진 점유율(출처 : 비즈프링드렌드)


일정 시기에 데이터가 튀는 경향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네이버의 감소와 구글의 증가는 부정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위 그래프는 단순 참고용으로 보더라도 국내 검색엔진 시장에서 보여준 구글의 점유율 성장은 국내 IT 역사상 가장 유의미한 점유율 성장이라고 생각됩니다.

플랫폼별 검색광고 평균 유입율
플랫폼별 검색광고 평균 유입율


또한 지난 7월 매일경제에서는 “구글에 검색광고시장 뺏기는 ‘네카오’” 보도(클릭 시 원문 이동)에 따르면 구글의 검색광고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의 이동이 의미하는 것은 구글 검색을 통한 사용자 유입을 광고주들이 이미 체감했고, 이에 따라 광고비 비중을 확대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이제는 네이버 only의 전략으로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고, 구글 SEO를 포함한 채널 다각화 전략을 진지하게 검토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건강하지 못한 국내 검색환경

앞서 최근 국내 검색엔진에서 구글의 점유율이 유의미하게 상승하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말하면 인터넷 초기부터 현재까지도 국내 검색엔진 시장은 “of the naver, by the naver, for the naver”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네이버는 과연 좋은 검색엔진인가?’라는 질문이라 생각됩니다.

검색어 '어른들이 좋아하는 명절선물'의 네이버 검색결과
검색어 ‘어른들이 좋아하는 명절선물’의 네이버 검색결과


위 이미지는 네이버의 검색결과입니다.
맨 위에 광고가 나오고 아래는 VIEW, 지식iN, 동영상, 웹문서, 뉴스, 이미지 순으로 섹션이 노출되고 있습니다.(상단 탭의 순서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섹션을 많이 나눠서 운영하는지 아시나요?
네이버에서는 파워링크(웹사이트), 쇼핑검색광고(입점/제휴 쇼핑몰), 파워컨텐츠(블로그, 포스트, 카페 등의 콘텐츠), 플레이스(지역광고) 그리고 브랜드검색(웹사이트) 등 상당히 다양한 광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고들은 각 섹션별로 노출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통합검색 지면의 대부분을 광고로 도배가 가능해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네이버의 전략에 따른다고 생각됩니다.

위 네이버 검색결과 예시 이미지에서 사용한 검색어는 일반적으로 노출량이 적은 검색어라 ‘쇼핑 섹션’도 노출이 안되는 검색어인데도 최상단에는 파워링크가 게시되고 있습니다.
(혹시 궁금하시면 메인 키워드들로 검색해서 네이버의 통합 검색에서 몇개의 광고를 보실 수 있는지 검색해보실 수 있겠지만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검색어 '어른들이 좋아하는 명절선물'의 구글 검색결과
검색어 ‘어른들이 좋아하는 명절선물’의 구글 검색결과


반면 위 이미지는 구글의 검색결과입니다.
구글 검색을 많이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통합 검색창을 통해서 검색 니즈를 충족하실 겁니다.(물론 검색결과가 없거나, 검색어에 의도가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면 말이죠.)
이는 구글 검색의 경우 사용자의 검색의도(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 포스팅에서 안내 예정)를 중요시하여 검색의도에 맞는 SERP를 표기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구글도 검색광고를 운영하고 있고 통합검색에서 노출이 됩니다.
다만, 검색어마다 갖고 있는 검색의도를 고려해서 노출되는 지면이 변동되죠.(네이버에서 이런 경우는 브랜드 키워드를 제외하고 본 기억이….)
예를 들어 쇼핑의도가 아닌 검색어의 맨 위 지면에 광고가 노출된다면 광고비는 많이 발생하겠지만, 광고 효율이 감소해서 장기적으로는 광고주의 이탈이 발생하는 것처럼 말이죠.

참고로 구글에서는 해당 검색어의 1페이지 맨 아래 콘텐츠만 광고로 확인(우측 영역 제외)이 됩니다.

자산으로써의 가치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구글 SEO와 SEM(Search Engine Marketing, 검색광고)의 개념적인 차이를 아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돈만 있으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SEM을 집행해보신 경험도 많으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SEM이라고 하면 흔히 네이버 파워링크(약 15년 전까지는 오버추어 스폰서링크…)와 같은 클릭당 CPC(Cost Per Clcik, 클릭당 과금) 방식의 광고가 가장 익숙하실 겁니다.
CPC 광고는 사용자 유입(클릭)을 위해 매 클릭마다 비용이 발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회사 규모에 따라 메인 키워드의 사용은 엄두도 못내는 상황(1 클릭당 수천 ~ 수만원의 비용 발생)이 더러 있습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SEM에만 목메는 상황입니다.

  • 지속적인 인력 투입에 부담
  • 성과 도출에 대한 불확실함
  • 전문가의 부재
  • 불법 백링크에 높은 의존도 (이건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반면 SEO를 꾸준히 준비해서 메인 키워드 1페이지에 노출이 된다면 어떨까요?

참고를 위해 제가 관리하는 모 기업의 구글 SEO vs SEM 비교표를 아래와 같이 준비했습니다.
2021 ~ 2022년 중 가장 트래픽이 많은 시기를 100%로 측정되도록 변환한 점은 참고하여 주십시오.

구글 SEO vs SEM 성과 비교표


해당 기업은 상품 특성상 특정 시기에 트래픽 집중이 큰 편이지만, 2021년 1월부터 구글 SEO 컨설팅을 시작했고, 시즌 종료 후 즉시 YoY 20%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구글 SEO를 통해 SEM을 집행하지 않은 시기에도 꾸준한 사용자 유입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 ‘브랜드’ 키워드 위주의 Organic traffic이 ‘비브랜드 일반명사’에서도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제대로 관리만 한다면 큰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꾸준히 유입자를 확보할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SEO는 자산이라는 가치를 가질 수 있게됩니다.

다만, SEO 업계에서는 SEO 실행 이후 성과를 보기까지 6개월 이상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시각입니다.
따라서 긴 호흡으로 준비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성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구독자께서 마케팅 조직의 의사결정권자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까요?
1. 빠른 성과를 위해 SEM을 집행한다.
2. 지속적인 성과를 위해 SEO를 준비한다.

자원이 빵빵(?)하다면 둘다 선택하시겠지만, 자원이 한정적이라면 SEO를 먼저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SEO의 부스터 역할로서 SEM을 병행하시는 것은 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구글 SEO’

향후 5년 이내 국내 검색시장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네이버 위주의 환경에 맞춰온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힘들게 구축한 지금까지의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투입될 비용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이제 구글 SEO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물론 큰 환경 차이로 어려움이 있으실 수 있겠지만,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문의는 아래 메일로 주십시오.

ceo.silversmit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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